##NAVER## 시가총액이 3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신사업 기대감도 꺾으면서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
네이버 주식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28%(4300원) 빠졌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9조9320억원으로, 지난달 말 이후 다시 30조원 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 8일부터 ##KB금융##에 역전당해 11위로 밀려났다.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는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이유로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 지분을 사실상 소프트뱅크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회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A홀딩스가 다시 라인야후를 지배해 왔다.
매각이 현실화하면 당장 네이버의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법 이익은 지난해 기준 2541억원으로, 같은 기간 네이버 연간 순이익(1조4320억원)의 17.7%를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가 라인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 등으로 사업 확장하려는 전략도 타격을 볼 수 있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달 현재 네이버의 목표주가로 27만4875원을 제시했는데, 3개월 전보다 1만8000원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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