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는 1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장호 생산 본부장(전무),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KGM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국내외 사업·서비스 사업)과 생산 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황 신임 대표는 지난해 KGM에 합류해 해외 사업 분야에서 공격적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KGM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창사 이래 70년만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박 신임 대표는 기존 쌍용차에서 생산·노무 등 전방위 업무를 담당했으며 생산 효율성 제고와 완벽 품질의 제품 생산, 상생협력 노사문화 구축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GM은 지난해 모노코크(유니바디) 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라인의 통합 공사를 통해 기존 프레임 차량 전용 라인에서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생산성 증대는 물론 차종별 판매량 변동 시 유연한 생산 대응이 가능해졌다.
KGM 관계자는 “앞으로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 신시장 개척,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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