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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의 모순에 독일도 지쳤다→”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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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며 김민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투헬 감독은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 실수를 했지만 전반벅으로 믿음직했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가운데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혹사 우려도 있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발생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성격과 대응 방식은 매우 좋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후반 29분 데 리흐트와 교체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2-0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와 볼을 경합하던 볼프스부르크의 빈이 김민재의 다리쪽으로 남어졌고 김민재는 빈의 몸에 발목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발목을 삐었고 우리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김민재의 부상 교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3번의 클리어링과 한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고 9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86번 패스를 시도해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투헬 감독은 실수가 많았던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이번에는 큰 실수가 없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고 언급했고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올 시즌 실수가 많은 모습이 우파메카노와 유사했지만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안정적이었고 명확한 플레이를 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 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는 등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김민재,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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