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음쓰)를 줄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12일 인도네시아에서 소외계층 음식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현지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총 1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재단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총 3000개 기부했다.
LG전자는 기아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음쓰가 평소보다 20% 이상 급증하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3월 초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와 함께 음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레시피를 개발해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젊은 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에 남김없이 음식 먹는 모습을 인증하는 소셜미디어 챌린지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라서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배출되는 음쓰 양은 연간 2300만톤 이상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1%인 2800만명을 부양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달 19일과 20일 칠랙스 수디르만 자카르타에서는 ‘제로 푸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LG전자 고객 체험공간도 운영했다.
이 곳을 방문한 고객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메시지가 담긴 퀴즈와 각종 미션을 수행했다.
LG전자는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확인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인스타뷰 냉장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외관에 적용한 에어로퍼니처와 슈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2일 동안 방문 고객은 2000명이 넘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리더로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에는 현재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현지에는 21개의 지사를 둔 자카르타 소재 판매법인, 200여개의 서비스센터를 관할하는 서비스법인, 2개의 생산 공장과 올해 설립된 연구개발법인까지 총 5개 법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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