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츠가 제작한 K-콘텐츠 미디어아트 영상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전통문화 미디어 월’에서 선보여지기 시작했다.
국내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프리다츠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K-콘텐츠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해당 미디어월에서 상영함으로써 국내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해당 미디어월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인천공항 내 운영되고 있다.
㈜프리다츠가 제작을 맡은 해당 미디어아트 영상은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4편의 영상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K-Heritage), 음식(K-Food), 문화(K-Culture), 자연(K-Nature)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각 4분 분량의 영상이다.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K-Heritage’ 영상은 한양에서 화성까지 정조의 행차를 그린 ‘환어행렬도’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구현하며 행렬 속 인물들이 입국객들과 발을 맞추어 걸어오는 듯한 연출을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문화를 주제로 한 ‘K-Culture’ 영상은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과 댄서들이 경복궁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영상으로 이상봉, 오우르(OUWR), 신, 구 디자이너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한복과 강상구 음악감독의 뛰어난 감각으로 K-팝의 요소와 국악의 콜라보로 새롭게 만들어진 퓨전음악과 어우러져 흥겹게 표현됐다.
음식을 주제로 한 ‘K-Food’ 영상은 새로운 촬영기법인 360도 회전형 카메라로 촬영하였으며, 현재 ‘한국의 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궁중음식을 한국적 색채, 무늬와 더불어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정갈하게 보이도록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자연을 주제로 한 ‘K-Nature’ 영상은 한국의 세계유산인 제주 화산 섬과 용암동굴, 가야 고분군, 한국의 역사마을, 한국의 서원 창덕궁 등을 한공간에 연출하여 마치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운 풍경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디어월 콘텐츠 제작을 맡은 프리다츠는 국립중앙박물관, 삼성인력개발원, 현대엘리베이터 쇼룸, 광주 G-MAP 미디어아트, 아시아문화의전당, 부산 용두산공원,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 인천 올나잇 페스티벌, 부천 미디어아트, 죽녹원 아트센터 미디어아트 등 실감 콘텐츠 제작, 공간 디자인, 뉴미디어 기술 개발 및 구축 등 실감미디어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명상 프리다츠 대표는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입국 시에 무빙워크(엔틀러) 옆의 미디어월의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오시도록 한 이번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의 미디어아트는 문화산업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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