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이 끝난 뒤 이정후의 부상과 관련해 왼쪽 어깨 탈구(Dislocated)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최초엔 비교적 가벼운 어깨 염좌(Sprain)로 알려졌다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어깨 분리(Separated)로 표현했다. 이후 구단이 최종적으로 탈구로 정리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10∼12일 열린 3연전에 결장한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초 수비 도중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해 쓰러졌다.
타구를 잡지 못한 이정후는 그대로 왼쪽 어깨를 붙잡고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고,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이정후는 14일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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