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과 일본의 레전드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오는 7월 22일 6시 30분 일본 홋카이도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Dream Players Game’을 통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 친선 경기는 양국의 프로야구 역사를 쌓아온 선배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의미가 담겼으며, 야구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도모를 위해 기획됐다.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가 주최하며, 일반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NPB)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김인식 감독, 안경현, 양상문, 장종훈(이상 코치)이 이끄는 한국팀은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등의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하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 야마다 히사시, 오가타 고이치(이상 코치)가 지휘하는 일본팀은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에하라 고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츠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 확정 명단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 티켓은 5월 19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되며, 해당 페이지 내에서 좌석도 및 좌석뷰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 좌석은 한국팀 덕아웃(3루)측의 응원지정석에 해당되며, 경기 당일 한국팀의 응원전을 리딩할 응원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한국팀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은 “야구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교감을 나누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경기에, 감독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우선 일본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줘서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본팀에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한국팀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라 감독은 “일본과 한국의 레전드가 모이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감독을 맡을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일본야구에 있어서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면서 우호국이기도 한 특별한 존재다. 일본과 한국에서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이 모인다고 하니, 국제경기에서 승부를 겨뤘던 당시의 흥분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일본 감독으로서 이 멤버들과 함께 국가를 대표하여 그라운드에 서는 만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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