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강우 패턴 변화 등에 대비하여 총 10억여 원을 투입하여 효율적인 사방사업 및 유지관리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미 사업비 5억여 원을 들여 괴란동 산138, 신흥동 산181번지 일원에 사방댐 2곳을 설치하고, 비천동 205번지에 우기 전 재해예방을 위한 사방댐 내 토석 준설(797.30㎡) 및 보수공사를 4월 착공했다.
또 지흥동 산 95번지에 8100만원을 투입해 산지사방을 추진, 산사태 등으로 인한 토사 유출 또는 사면 붕괴 예방을 위한 공작물 설치를 이달 중 착공하고, 산림 재해대책으로 3억6000여만 원을 투자해 현재 부곡동 산35번지 태풍 카눈 피해지역 일원 사방공사 실시설계를 진행, 우기 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방댐 유지관리를 위해 괴란동 379-23번지 외 13곳(사방댐 외관 점검 10곳, 정밀점검 4곳)을 대상으로, 최근 외관·정밀점검 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사방댐 주요시설의 균열, 누수, 파괴 등 피해정도를 조사하여 점검등급 판정 및 보수방안을 제시, 추후 균열누수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사방댐을 대상으로 구조개량 등 안전조치에 나선다고 한다.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단봉동 산19번지 일원 1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해당 지역의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가능 확률 및 안전율을 제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및 심의용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하여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관내 산사태 취약지 54곳, 사방댐 49곳, 산사태 발생지 등을 대상으로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운영,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최근 대형 산불피해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 등 산림재해 위험도가 커지고 있어, 예상치 못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사방사업지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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