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음바페의 홈 고별전을 함께했다.
PSG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나는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였다. PSG는 음바페의 홈 고별전에도 불구하고 툴루즈에 1-3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리그1에서 두 번째 패배와 함께 20승10무2패(승점 70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선발 출전해 음바페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툴루즈를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아센시오, 우가르테, 솔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자그, 슈크리니아르, 페레이라, 무키엘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테나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경기시작 8분 만에 음바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는 골키퍼 테나스의 롱킥과 함께 툴루즈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툴루즈는 전반 13분 달링가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달링가는 디아라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툴루즈는 후반 23분 보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보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툴루즈는 후반전 추가시간 매그리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매그리는 팀 동료 카만지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툴루즈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음바페는 툴루즈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프랑스 매체 90min은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음바페의 라스트댄스였지만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음바페는 거의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고 PSG에서 256번째 골을 터트렸다. 아름다운 기술을 선보였다’고 언급하면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툴루즈전에서 음바페와 함께 PSG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후반 17분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한 가운데 4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3번의 드리블 돌파 시도에도 두 차례 성공하기도 했다.
90min은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의 활약은 예측하기 어렵다. 전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 진영에서 동료들로부터 자주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후반전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팀 플레이에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기술과 정확한 패스는 여러 차례에 걸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팀내 최고 평점 7.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강인, 음바페, PSG. 사진 = PSG/90min/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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