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는 ‘인공지능(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블리 ‘AI 사진 검색’은 텍스트 대신 사진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유저가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한다. 사진 속 상품 카테고리와 이미지를 ‘멀티 태스크(동시)’ 방식으로 학습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는 ‘딥 러닝’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AI 사진 검색 기능은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카테고리에 걸쳐 이용 가능하다. 패션 코디 사진을 올릴 경우 비슷한 패턴, 색상, 핏 등을 지닌 의류를, 립(LIP) 발색 사진을 선택하면 유사한 컬러감, 발림성 등을 보이는 립스틱, 틴트 등을 검색 결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에이블리는 ‘추천 검색어’, ‘배송 필터’, ‘마켓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꾸준히 검색 환경을 고도화하고 있다.
AI 사진 검색은 에이블리 애플리케이션(앱) 내 곳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앱 메인 화면 상단 검색창의 ‘사진검색’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직접 촬영하거나 사진첩에 저장된 이미지를 선택해서 올리면 된다. 에이블리 ‘요즘코디’에 게재된 콘텐츠 내 착장 상품과 비슷한 상품도 검색할 수 있다. ‘요즘코디’는 유저가 스타일링 및 코디 정보가 담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식 운영을 시작한 5월 첫 주(1~7일), ‘AI 사진 검색’ 기능을 이용한 유저는 베타 서비스 기간인 전월 동기(4월 1~7일) 대비 135% 증가했다. 동 기간 검색을 통해 찾은 상품을 클릭한 횟수는 3.5배 이상(270%) 대폭 늘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 AI 사진 검색 기능은 양질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가 보유한 독보적 AI 기술력을 상품 검색부터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고 고도화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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