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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3일 셀트리온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명)의 미국 출시로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737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 원으로 91.5% 감소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의 경우 램시마SC, 트룩시마 등 주요 제품이 고르게 성장해 바이오시밀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며 “합병 셀트리온으로서 우수한 첫 시작을 알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합병에 따른 재고효과와 무형자산 상각비용이 640억 원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상반기 중 판권에 대한 상각이 완료돼 하반기부터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또 “3월 중순 미국 내 출시된 짐펜트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셀트리온 커넥트’ 프로그램과 환자 밀착 서포트를 진행하면서 처방 선호도가 제고돼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허가 신청이 완료된 스텔라라, 악템라, 아일리아 등의 허가 획득이 연말~내년 초로 예상돼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될 수 있는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과 향후 출시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 150억 원에서 1조 1980억 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한편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470억 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9270억 원)를 19%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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