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 사업부에서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6만7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CJ대한통운의 종가는 11만9400원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4% 늘어난 2조92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109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약 7% 밑돌았다. 이는 소형 택배 비중이 늘어나면서 단가가 전년 대비 1.8%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부의 수익성도 악화했다”며 “미국과 인도 지역 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지역이 부진했고, 사업 효율화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도착 보장 확대·당일 및 일요일 배송 서비스 확장 등 택배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추가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소형 택배 비중이 늘어나며 생긴 단가 하락도 이러한 추가금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계약 물류의 경우 물류 컨설팅 수주가 늘어나고, 비용 효율화 및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계약 물류 부문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물류 아웃소싱이 확대되면서 물류창고(W&D) 사업부의 외형 성장세는 올해 4분기부터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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