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원 효율화 변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초과(outperform)’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3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인력 구조조정을 오픈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다는 것은 조직내 의사결정 중에서도 강력한 것으로 현재 위기 상황을 탈피하고자 하는 사측의 의지가 매우 분명하게 전달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본질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연결 통제 범위를 가져갈 수 있는 글로벌 콘솔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 또는 핵심 개발팀에 대한 인수 등이 선결돼야 한다”며 “특히 멀티플레이 강점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등 투자가 필요하다는 당사의 기존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콘솔 또는 블록체인 관련한 실질적인 변화가 선결된면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탄력적 상향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하며 키움증권 추정치를 100.7% 상회했다”며 “인건비 제어와 마케팅비 통제에 따른 결과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인력 구조조정이 개시되고 이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신작 사전 마케팅비 등 영향이 반영되면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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