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3.7%, 전국 시청률 3.1%를 기록, 궐 안팎으로 어지럽게 몰아치는 사건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민수련(명세빈)은 자신을 구하려다 총에 맞고 겨우 목숨을 구한 최상록(김주헌)을 찾아가 끌어안으며 “이제부터는 내가 오라버니를 지킬 겁니다”라고 한층 짙어진 독기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민수련은 직접 조정 회의를 주재했고, 사태의 책임을 물어 중요 직책에 있던 윤이겸(차광수)의 사람들을 모두 좌천시켰다. 이와 더불어 도성대군(김민규)의 세자책봉식 때 최명윤(홍예지)과의 혼례 또한 함께 진행할 것이라 선포한 터.
민수련은 전국의 처녀 단자도 모이지 않았다는 대신들의 반대에도 왕실의 혼사인 만큼 자신의 뜻대로 하겠다며 “그만, 반론은 받지 않겠다”라고 말해 표독한 카리스마를 표출했고, 결국 그 기세에 윤이겸 역시 좌의정 자리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도성대군과의 혼례 준비를 위해 입궐한 최명윤이 도성대군의 간곡한 부탁으로 대전에서 해종의 상태를 살피던 때, 갑자기 들어온 최상록으로 인해 몸을 피하는 순간이 펼쳐졌다.
더욱이 몰래 숨어 대전을 엿보던 최명윤은 해종을 살피던 최상록이 “전하, 어찌 저를 속이려고 하십니까. 너무 일찍 깨어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가져온 독을 해종에게 먹이는 모습을 목격했던 것. 최명윤이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되는 ‘충격의 독약 입틀막’ 엔딩이 다음 이야기에 대한 폭발적인 궁금증을 일으켰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11회는 18일(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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