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임영웅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우리 집에 참외 갖다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임영웅은 최근 상암에서 열리는 콘서트 준비를 하며 연습실 주변 이웃들에게 소음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직접 참외를 전달했다.
글 작성자는 “상암이 야외다 보니 미리 음향 체크한다. 좋은 사람이야 방구석 1열에서 귀 호강하겠지만, 0.1%라도 싫은 사람이 있겠지”라며 “임영웅.. 요즘 철이라도 비싼 참외를 집집마다 다니며 시끄러워 죄송하다고 직접 배달해 줌. 상암 주변은 거의 매일 시끄러운 환호성과 고성이 오가는 곳인데 이렇게 죄송하다 과일 돌리는 사람은 처음이었을 거임”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글 작성자는 선물받은 참외 한 박스 인증샷을 공개하며 “영웅이가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직접 집집마다 방문해서 줬단다.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라는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리허설 장소는 대외비이며 임영웅 측에서 전달한 건데, 아티스트가 직접 전달했다고 전해진 것 같다”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비록 임영웅이 직접 참외를 배달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죄송한 마음으로 측근을 통해 전달한 것은 사실이다. 임영웅의 배려가 또 한번 돋보이는 지점이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THE STAD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개최하는데,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라운드 객석을 없앴다고 밝혀 칭찬을 받았다.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열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의 성금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성금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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