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1위 자존심이 있지, 3연패는 단호히 거부합니다→SSG에 DH 1차전 3-2 승리→김선빈 결승 솔로포→황동하 5이닝 쾌투→정해영 5OUT SV[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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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를 단호히 거부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숨통을 텄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서 SSG 랜더스에 3-2로 이겼다. 2연패서 벗었다. 25승14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는 21승19패1무.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올 시즌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4.58. 패스트볼 최고 148km에 평균 145km를 찍었다. 포크볼도 19개를 던졌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었다. 스위퍼는 던지지 않았다.
황동하의 데뷔 첫 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인상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했다. 이날 전까지 1군 통산 18경기서 승리 없이 5패였다. 작년부터 선발진에 구멍이 날 때 대체 선발로 나갔고, 올해도 이의리가 굴곡근 부상으로 빠지자 여지없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잘 던졌다.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했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4.73. 패스트볼 최고 154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었다. 86구를 소화했다. 더 던질 수 있었으나 좌측 중지 손톱에 손상이 발생,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황동하는 3회까지 SSG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KIA도 엘리아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영이 1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이날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거포 변우혁은 2회 2사 3루 찬스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에 점수를 주고받았다.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최정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KIA는 1사 후 김도영의 우중간안타, 최형우의 중견수 담장을 때리는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김태군의 사구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5회초 2사 3루, 6회초 2사 1,3루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KIA도 6회말 1사 1,2루 찬스서 대타 서건창, 한준수 카드가 잇따라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SSG는 7회초 2사 후 하재훈의 볼넷과 최경모의 좌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최지훈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7회말 1사 후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흐름이 꺾이는 듯했다. 아니었다. 김선빈이 SSG 베테랑 셋업맨 노경은에게 2B2S서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결승 솔로포를 쳤다.
SSG는 8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라냈다. 에레디아 타석에서 김도현이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했다. 1루 대주자 안상현이 2루에 들어갔다.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 SSG는 5번타자 고명준을 빼고 정준재를 넣어 희생번트를 지시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전상현이 10일 경기서 에레디아의 타구에 오른 정강이를 맞는 바람에 이날 등판이 어려웠다. 황동하가 내려간 뒤 곽도규, 장현식, 최지민, 김도현, 정해영이 잇따라 등판했다. 최지민이 구원승을 따냈고, 김도현이 홀드, 정해영이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KIA는 8회 1사 1,2루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정해영이 오태곤과 이지영 모두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9회까지 투구하며 5아웃 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엘리아스가 내려간 뒤 이로운, 최민준, 노경은이 잇따라 등판했다. 8회와 9회에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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