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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이제훈, 완전체 형사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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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이제훈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에서 노련해진 수사와 함께 눈높이 처벌을 통해 ‘완전체’ 형사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연출 김성훈)에서 이제훈은 박영한으로 분해 친모 살해라는 끔찍한 소년 범죄자를 참교육 하며 한층 더 날카로운 수사력을 십분 발휘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한 영한, 혜주(서은수)의 아이 임신 소식까지 전해져 일도 가정도 승승장구하는 영한의 모습이 극의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회에서 이제훈이 그린 영한은 만수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찰나의 의아함을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면모를 집중력 있게 표현했고, 이제훈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은 시청자들까지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도록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음을 확인시켜줬다. 수사 경력이 쌓일수록 나날이 성장하는 영한 캐릭터에 맞게 이제훈의 연기도 다방면의 포텐을 점진적으로 터트리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훈의 영한은 휴머니즘을 갖춘 형사지만 필요시에는 마냥 감정에만 휘둘리지 않고 굳건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해 수사 1반 팀원들과 더불어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고 있다.

이제훈은 영한이 부인 혜주의 임신 사실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 벅찬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놀란 눈망울과 잔망미 넘치는 행동으로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이제훈의 완전한 연기력이 절정으로 향하는 가운데 2회밖에 남지 않은 드라마의 끝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이번 회 말미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산속에서 동산 방직이 찍혀 있는 작업복을 입은 20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어 고도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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