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은 누구일까.
많은 영입이 있겠지만, 세계 최고의 영입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한 명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의 절대적인 전술 밥 페이즐리 영입이다.
리버풀은 1939년 잉글랜드의 비숍 오클랜드에서 뛰던 수비수 페이즐리를 영입했다. 충격적인 건 그의 이적료는 10파운드(1만 7000원)였다. 싼 가격에 페이즐리를 영입한 리버풀. 이후 리버풀의 운명이 달라졌다.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 그리고 유럽 최강의 클럽으로 변모했다. 진정한 ’붉은 제국’의 등장이었다.
페이즐리는 1939년부터 1954년까지 리버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1959년부터 수석 코치로, 1974년에는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1983년까지 리버풀을 지휘했다. 이 기간 동안 리버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다.
페이즐리는 선수로서 리그 우승 1회를 기록했다. 그리고 감독으로는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은 유러피언컵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대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즉 리버풀은 10파운드를 투자해 총 21개의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의 역대 최고의 영입 비용은 10파운드에 불과했다. 이 금액을 투자해 리버풀은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리버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페이즐리가 그렇게 리버풀로 영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이 페이즐리를 영입했고, 그러자 리버풀뿐 아니라 영국 축구의 모습도 바뀌었다. 리버풀이 영국 축구를 지배했고, 유럽을 지배했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선수와 감독으로 21개의 우승을 차지한 페이즐리. 현대 축구 클럽에서는 선수, 감독, 심지어 스포츠 디렉터에게도 수백만 달러는 쏟아 붓고 있다. 페이즐리는 단돈 10파운드에 잉글랜드와 유럽 축구를 바꿔 놓았다”며 놀라움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밥 페이즐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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