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10일 ‘청년창업펀드 1호’ 조성 이후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원자층 박막 증착 기술 분야 선두 주자인 ‘알페스’를 선정,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는 2023년 11월 안산시가 출자한 2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에스벤처스가 펀드 운용을 맡아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관내 소재 유망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알페스㈜는 2022년 1월 설립된 초격차 기업으로 2023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 패스트트랙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의 중점 투자 분야인 ‘10대 초격차 분야’에 해당해 심사를 거쳐 최종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알페스㈜는 회전식 반응기를 기반으로 나노 입자 상 극박막 코팅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ALD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고안정성 양극 활물질, 코어-쉘 구조 CMP 슬러리, 보호막 코팅 솔더볼(Solder Ball)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ALD 코팅 서비스 외에도 코팅 소재 판매, 장비 판매 등 사업모델을 다양화하는 한편, 연내에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및 CMP 슬러리용 분말 소재 시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태주 알페스㈜ 대표이사는 “알페스의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해 주고 투자 지원을 결정해 준 안산시와 에스벤처스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코어쉘 분말 소재 제조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의 투자처의 주인공으로 ‘알페스’가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알페스는 안산 사동(ASV)지구 내 위치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속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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