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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유럽에서 전자레인지 부문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15.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2019년부터 7가지 색상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4월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스마트 전자레인지도 출시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주방 밖에서도 음성 명령으로 조리 시간을 확인하거나 동작을 취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받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과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강점인 스마트한 연결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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