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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머드엑스포광장’과 바다 바로 앞의 ‘머드광장’을 무대로 어느새 지역 주요 축제로 자리를 잡은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대학 축제에서, 엔트리 모터스포츠 이벤트와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행사를 거쳐 어느새 지역 축제로 발돋음한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자동차 마니아, 일반 가족, 그리고 지역 상권은 모두 즐겁게 만드는 행사의 매력을 과시했다.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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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다
축제 첫날인 5월 4일, 쾌창한 하늘과 한껏 오른 기온 덕분에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많은 이들이 축제를 기다리고 있었고,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와 이벤트, 그리고 여러 전시들이 알찬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기다렸다.
대회 측 발표에 따르면 4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5만 명에 이르며 ‘충남, 그리고 보령시를 대표하는 축제’의 면모를 보다 확실히 드러냈다. 비록 5일은 비로 인해 많은 부분이 축소, 제한적인 운영이 되었지만 분명 성공적인 행사임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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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위원장의 열정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보령시(시장 김동일) 주최, 그리고 아주자동차대학교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충청남도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지역 활성화에 대해 보령시의 적극적인 태도를 이끈 건 단연 박상현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위원장의 열정이다.
실제 박상현 위원장은 아주자동차대학교의 교수이자,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AMC 모터페스티벌, 맥스파워 드리프트, 짐카나 대회 등을 이끌어온 중심이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도 단순히 행사 진행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그의 활약을 엿볼 수 있었다.
참고로 과거 박상현 위원장은 보령 머드 축제 현장에서 보령시 관계자들에게 ‘AMC 모터페스티벌’ 방문을 요청하고, 보령시에 먼저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행동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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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레이싱팀 그리고 다양한 튜너들까지
무릇 축제라고 한다면 다양한 참가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학축제가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음한 축제는 더욱 그러하다. 이번의 행사에서는 볼보, GM 한국사업장 그리고 JLR은 물론이고 네오테크, 소닉 모터스포츠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국내 최고 대회인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전해 슈퍼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랜뉴 레이싱, 그리고 오네 레이싱 팀 등의 스톡카 및 GT, GT4 레이스카 등이 전시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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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더하고 있는 토요타의 참여 역시 눈길을 끌었다. 토요타는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GR를 강조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스톡카와 GR 수프라, GR86 등을 전시했다.
여기에 다양한 고객의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다양한 GR 관련 상품을 증정하고, 브랜드와 GR, 그리고 가주 레이싱에 대한 관심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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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튜닝 업체들이 참여하며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조율된 튜닝 차량들은 물론이고 몇몇 튜너들이 중심으로 구성해 ‘공통된 튜닝 테마’를 반영한 차량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최신의 차량들이 아닌, 어쩌면 과거의 차량이라 할 수 있는 1980년대, 1990년대의 차량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다양한 튜닝 차량들은 말그대로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차량’에 대한 경험이 없을 것 같은 어린 관람객들의 관심이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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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모터스포츠 대회와 이벤트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저변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리프트 대회이며, 또 ‘짐카나’를 국내에 전파시킨 ‘맥스파워 드리프드’, ‘맥스파워 짐카나’ 대회가 존재하며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실제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현장에는 세 곳의 대회장이 마련되어 드리프트 대회와 짐카나 대회, 그리고 오프로드 및 엔듀로 등 네 개의 모터스포츠 대회들이 동시에 진행,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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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국제 행사’를 자처하는 만큼 국내의 선수들은 물론이고 해외의 여러 선수들이 참여, 더욱 풍성한 대회의 매력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대회’를 치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박상현 위원장은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드리프트, 짐카나, 그리고 오프로드 레이스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고 팬이 될 수 있도록 체험의 시간’을 마련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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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질적인 ‘대회의 시간’보다 더욱 많은 동승 체험의 시간을 마련하여 현장을 찾은 수 많은 사람들이 실제 드리프트, 짐카나 그리고 오프로드 주행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5일,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동승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특별한,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대회 참가 선수들 역시 이러한 동승 체험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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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즐거움을 더하는 화려한 시간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즐거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앗다. 실제 자동차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 모터스포츠 대회의 운영 외에도 ‘특별한 공연’ 그리고 불꽃쇼가 펼쳐지며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실제 첫날의 경우 개막식과 축하공연의 컨셉 아래 불타는 F4, 홀리뱅, 한수영, 미켈의 공연이 더해졌고, 2일차에는 에일리, 원슈타인, 박해미 & 라 포텐자 그리고 오강혁 등의 무대에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그리고 머드광장 앞쪽의 해변을 무대로, 강렬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불꽃쇼가 펼쳐지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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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과 함께 하는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핵심적인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지역’을 고려한 부분이다. 사실 보령은 ‘머드축제’라는 대표적인 행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머드축제를 제외한다면 특별한 ‘방문의 이유’를 찾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수도권으로 인구가 밀집되는 상황에서 지방의 방문자 또한 줄어든다는 점은 분명 해해야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행사는 자칫 ‘소음’이라는 악재로 인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대회장을 중심으로 주변 숙박 업체와의 연계, 지역 식당 및 상업지역과의 연계 및 협력에 힘을 쓴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수많은 레이스카들이 미끄러지며 내는 굉음, 그리고 연기 속에서도 아무런 마찰 없이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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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24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맞춰서 머드 광장에서는 시식 행사 및 다양한 참여 행사 등이 마련된 수산물 장터 행사가 진행되어 지역과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의 매력을 과시했다.
대학교의 축제로 시작되어, 국내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로, 그리고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행사까지 어느새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대회의 규모’ 뿐 아니라 내실 부분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되었고, 보령시, 그리고 보령의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는 주요한 행사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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