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2024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을 선정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진 축구 클럽을 선정했다. 클럽의 실제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클럽의 수익 흐름을 계산했고, 중계권, 광고, 경기 수익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1위는 어떤 클럽일까. 충격적인 클럽이 이름을 올렸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현재 EPL에서 동네북이 된 신세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바로 그 팀이다. EPL의 주도권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완전히 내준 그 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 꼴찌로 탈락한 바로 그 팀이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의 가치가 세계 1위라는 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맨유가 세계 1위라는 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이 매체의 설명대로 한 번 자리를 잡은 구단의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으며, 지금 맨유가 세계 1위라는 건 위대한 퍼거슨 감독의 유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 매체는 맨유 1위에 대해 ”맨유는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이다. 맨유는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는 매우 강력하다. 그래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맨유의 가치는 얼마일까. 49억 6000만 파운드(8조 5295억원)로 나타났다. 맨유에 이어 2위는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48억 5000만 파운드(8조 3403억원)로 나왔다. 맨유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어 바르셀로나(42억 2000만 파운드·7조 2570억원), 리버풀(40억 9000만 파운드·7조 334억원), 바이에른 뮌헨(38억 4000만 파운드·6조 6035억원)이 TOP 5를 구성했다.
EPL 최강 맨시티는 38억 파운드(6조 5347억원)로 6위,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32억 4000만 파운드(5조 5717억원)로 7위, 손흥민의 토트넘은 27억 9000만 파운드(4조 7978억원)로 9위에 올랐다. TOP 10 중 EPL 클럽이 무려 6팀으로, 역시나 현재 대세가 EPL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 세계 축구 클럽 가치 TOP 10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49억 6000만 파운드·8조 5295억원)
2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48억 5000만 파운드·8조 3403억원)
3위 바르셀로나(스페인·42억 2000만 파운드·7조 2570억원)
4위 리버풀(잉글랜드·40억 9000만 파운드·7조 334억원)
5위 바이에른 뮌헨 (독일·38억 4000만 파운드·6조 6035억원)
6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38억 파운드·6조 5347억원)
7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32억 4000만 파운드·5조 5717억원)
8위 아스널(잉글랜드·31억 3000만 파운드·5조 3825억원)
9위 토트넘(잉글랜드·27억 9000만 파운드·4조 7978억원)
10위 첼시(잉글랜드·27억 8000만 파운드·4조 7806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