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복층에 있는 침실로 이동한 박나래는 공포영화 마니아라는 레이에게 자신이 직접 겪은 오싹한 일화를 들려줬다.
박나래는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집에서 안 좋은 일이 계속되고 매일 같이 악몽도 꿨다”고 운을 뗐다.
무속인을 찾아갔다는 박나래는 “보자마자 대뜸 이사를 가라는 거다. 이유는 ‘집안에 신의 물건이 있는 것 같다’는 얘기였다. 나도 모르게 처음 본 그분과 함께 우리 집에 갔는데 구석구석을 보더니 ‘저게 뭐냐’하며 한쪽을 가리켰다”고 떠올렸다.
박나래는 “당시 내가 ‘신박한 정리’ MC였는데 연예인 집에 가서 정리하다가 노란색 비단으로 된 갓이 너무 예뻐서 집에 갖고 온 적이 있다. 몰랐는데 그게 사실 알고 보니 무당 모자였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무속인 분이 이게 집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무당들 굿할 때 쓰는 모자였고, 신의 물건을 함부로 들이면 귀신이 붙을 수 있다더라. 그 분이 부적을 써서 신의 물건을 비우고 서둘러 그 집에서 이사를 나갔다”며 몸서리쳤다.
이에 김숙은 노란 모자가 사라진 뒤 괜찮아졌냐고 궁금해하자 박나래는 “그 집을 나오고 다 괜찮아졌다”고 고백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