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판정 가이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치른다. 울은 3승 3무 5패 승점 12로 9위를, 인천은 승점 3승 5무 3패 승점 14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만 따냈고 모두 패했다. 수원FC와의 1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다시 분위기가 다운됐다. 2로빈 시작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은 시즌 초부터 유독 부상자가 많다. 린가드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조영욱도 재활을 하고 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황도윤, 박성훈, 이승준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 임상협, 황도윤, 기성용, 강성진, 박동진, 일류첸코가 먼저 출전한다. 최철원, 황현수, 강상우, 이승모, 팔로세비치, 한승규, 김신진, 이승준, 윌리안이 교체로 나선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 변화가 있어서 1로빈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면서 수원FC전이나 울산전을 잘 치렀다. 부상에서 회복한 (강)상우랑 (이)승모도 돌아왔다. 이제 미팅을 하고 또 조직적인 훈련도 해서 계속해서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서울은 울산전에서 최준의 핸드폴 파울로 패널티킥(PK)을 내줬고 결국 실점을 하며 0-1로 패했다. 서울은 이에 대한축구협회에 판정에 대한 공식 질의를 했지만 “심판 판정 존중”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시즌 전에 판정에 대한 가이드가 있었다. 그때 똑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질문을 했을 때는 강사님이 ‘어떻게 뒤에 눈이 달려 있느냐. 자연스러운 상황에서는 PK를 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 따라 준비를 했는데 상황이 달라졌다. 그거에 대한 아쉬움이다”라고 했다.
이어 “존중이라는 말은 원심에서 사용돼야 한다. VAR을 보고 존중을 한다는 게 의아하다. VAR은 애매한 걸 잡는 게 아니라 명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이다. 강의와 맞지 않는 상황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미 경기는 지났고 판결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명확하게 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준에게 전한 위로로는 “경기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준이에게 내가 보기에는 핸드볼이 아닌 것 같다고 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인천에 대해서는 “델브리지도 돌아왔고 과거 인천이 하던 형태로 경기를 할 것 같다. 내려서서 역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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