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장은 지난 10일 올림픽대로 당산역 환승시설 건설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준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당산역은 파주·고양·김포 등 경기 서부와 인천에서 들어오는 광역버스가 2·9호선과 만나는 교통 거점으로 환승 수요가 높으나 광역버스가 시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량 정체로 인한 시간이 크게 소요되는 구간이다.
이에 서울시, 경기도, 대광위는 올림픽대로와 2호선 당산역이 만나는 하천 부지에 광역버스 환승시설 구축을 추진해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당산역 환승시설이 구축되면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이 가능해 이용객들은 환승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광역버스는 시내 진입 없이 바로 노들로로 회차할 수 있어 시내 혼잡 해소와 함께 버스 운행간격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 등 건설 관계자로부터 당산역 환승시설의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강 위원장은 “당산역 환승시설은 서울 서부권 광역버스 이용객의 환승시간을 단축시켜 출퇴근 30분 시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6월까지 차질 없는 준공과 향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광위는 출퇴근시간 단축과 도심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주요 교통 거점에 환승센터 및 환승시설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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