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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은 패밀리’ 안정환 “김병현 흥청망청 쓰고도 800억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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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찐친’ 안정환과 ‘톰과 제리’ 케미를 발산하며 예능감을 제대로 뽐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특별 게스트 김병현, 그리고 호주 출신 샘 해밍턴, 프랑스 출신 파비앙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프랑스-미국-베트남 ‘선넘팸’들이 각국의 명소인 몽생미셸, 오라클파크, 다낭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선 ‘미국살이 10년’을 한 김병현은 시작부터 ‘안정환의 오른팔’, ‘안정환의 황태자’라고 자신을 소개해 깨알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혜원은 남편과 김병현의 남다른 친분을 인정했고, 김병현은 “안정환 부부가 영상 통화하는 걸 보면서 ‘아직도 우애(?)가 참 깊구나’라는 생각했다”고 화답해 현장을 뒤집어놨다.

유세윤과 샘 해밍턴이 “사랑은 아니었나 보다~”라고 정곡을 찌르자, 김병현은 돌연 “단어 선택을 잘못했다”라며 다급히 해명했다. 

‘찐친 바이브’가 스튜디오를 달군 가운데,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혼 생활 중인 유찬X코이 부부의 다낭 여행기가 먼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용다리와 바나힐, 미케비치 등 다낭의 명소들을 차례로 소개했으며 호이안 코코넛 마을의 명물인 틴퉁(바구니 배) 체험에 나섰다. 특히 강 길목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틴퉁 회오리쇼가 펼쳐지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놀라 입을 떡 벌렸다.

여기에 재래시장에서도 상인들이 한국어로 능숙하게 흥정을 하고, 마사지숍에서도 자연스러운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자, 샘 해밍턴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관광지여서 ‘경기도 다낭시’로 불릴 정도”라고 설명해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인 미겔X이해리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관람을 위해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실물 영접을 기대하며 태극기와 유니폼으로 만반의 응원 준비를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부부는 금문교 등 유명 관광지를 소개했고, 안정환은 김병현에 “미국에서 10년 살았으니 숨은 명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병현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재팬타운과 차이나타운을 언급했고, 이에 샘 해밍턴은 “그 다음은 코리아타운 아니냐? 그런 식으로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항의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이정후가 6년간 1,484억 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김병현도 당시 최고 연봉이었다”면서, “흥청망청 쓰고도 지금 800억(?)이 있다더라”고, ‘수 백 억 재산설’을 제기해 김병현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오션뷰를 품은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개막전의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 선수에 김하성 선수까지 ‘코리안 더비’가 있는 날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도 관람석에 자리해 전광판에 소개됐다.

김병현은 ‘최초의 MVP 부자’의 이종범-이정후를 부러워하면서 “우리 아들은 나보다 엄마를 닮은 것 같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경기 후 미겔X이해리 부부는 경기 후 이종범 코치의 사인볼을 받는 데 성공한 것에 이어 개막전을 승리로 마친 이정후의 환한 미소와 손 인사까지 포착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한식당을 개업한 온수지X스테펜 부부가 오랜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식당 운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부부는 매출도 늘고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K팝을 사랑하는 딸의 생일 파티를 위해 식당을 전체 대관한 손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온수지X스테펜 부부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BTS 현수막과 파티용품으로 정성스레 식당을 꾸몄고, 그 모습에 식당을 예약한 부모님도 인증 사진을 남기며 흡족해했다. 비빔밥과 찜닭, 감자전 등으로 구성된 한식 코스 요리를 싹싹 비운 손님들의 모습도 뿌듯함을 안겼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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