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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손실 여파에 4대 금융 수익성 악화…하나금융 ROE 1위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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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손실 여파에 4대 금융 수익성 악화…하나금융 ROE 1위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ELS 손실 여파에 4대 금융 수익성 악화…하나금융 ROE 1위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ELS 손실 여파에 4대 금융 수익성 악화…하나금융 ROE 1위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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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모두 1년 전보다 하락했다.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영업외손실이 상당 규모로 발생한 영향이다.

수익성 순위는 하나금융지주가 KB·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ROE 1위를 기록했고 ROA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선두에 올랐다.

11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금융지주의 ROE는 평균 9.8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평균 12.15%보다 2.33%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ROE가 가장 높은 곳은 10.44%를 기록한 하나금융이었다. 이어 신한금융(10.37%), 우리금융(10.32%), KB금융(8.15%) 순으로 높았다.

KB금융의 ROE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4.35%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우리금융은 2.19%포인트 낮아졌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1.17%, 1.6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 ROE가 일제히 뒷걸음질 친 건 올 1분기 홍콩 H지수 ELS 손실 고객 보상 비용 관련 영업외손실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충당부채를 대규모로 반영하면서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4대 시중은행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H지수 ELS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자율 배상 절차에 돌입했다.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KB국민은행이 8조197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은행(2조3701억원), 하나은행(2조1183억원), 우리은행(413억원) 순이다.

회사별 지배주주 순이익을 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 KB금융은 H지수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영업외손실은 지난해 1분기 962억원에서 올 1분기 9480억원으로 큰 폭 확대됐다.

신한금융 역시 H지수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적립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금융은 1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1조3125억원을 기록했다. 충당부채 적립 규모는 2740억원으로 KB금융보다는 6000억원가량 적은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영업외이익은 올 1분기 2777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378.3% 줄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 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줄어든 8245억원에 그쳤다.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H지수 ELS 판매 잔액이 적어 관련 손실은 제한적이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줄고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도 늘어난 영향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대손비용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5% 급증한 3680억원을 적립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비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우리금융의 1분기 NIM은 1.74%로 1년 전에 비해 0.17%포인트 하락하며 4대 금융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KB금융(2.11%)과 신한금융(2.00%)의 NIM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0.11%포인트 낮아진 1.77%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이 KB금융, 신한금융보다 적은 순이익에도 ROE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건 자본 규모 차이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의 자본총계는 41조1568억원으로 KB금융(59조2073억원), 신한금융(54조4002억원)과 비교해 10조원 넘게 적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의 자본총계는 32조2244억원으로 30조원대에 그친다.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ROA는 평균 0.68%로 1년 전(0.83%)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신한금융은 0.77%의 ROA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하나금융(0.70%), 우리금융(0.67%), KB금융(0.59%) 순으로 높았다. ROA 역시 4대 금융에서 모두 낮아졌다. 하락 폭은 KB금융이 0.30%포인트로 가장 컸고 우리금융(0.12%포인트), 신한금융(0.09%포인트) 하나금융(0.08%포인트) 순이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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