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인생 선배 김국진에게
‘형님 부탁드립니다’
얼마나 좋은 사람이면..
MC 전현무가 새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에서 김국진에게 주례를 부탁하고 싶다고 밝혀 많은 팬들이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다.
그 자리엔 김국진도 출연자로 함께함으로써 같은 예능에서 전현무와 김국진은 11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으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이날 김국진과 전현무의 친분이 드러났다. 전현무가 아나운서였던 11년 전에 연예계 선배인 김국진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많이 의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국진은 “TV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닌데도 전현무가 나오면 채널을 멈춘다. ‘이 친구가 이렇게 잘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하며 전현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화답하듯 전현무는 김국진이 “예능 선생님인 걸 떠나서 인생의 스승”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실제로 전현무는 연예대상을 총 2번 받았는데, 그때마다 꼭 김국진을 언급한 바 있어 둘의 관계가 꽤나 각별해 보인다.
전현무는 2번의 공개 연애로 인해 대중들에 연애와 결혼으로 자주 관심이 집중되곤 한다. 최근에는 커플링 의혹 등으로 결혼설이 돌기도 했다.
그래서 이날 전현무의 “처음 고백하는 건데, 만일 제가 결혼을 한다면 주례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 김국진 씨다”라는 발언이 한 번 더 주목받았다.
그러나 주례는 딱 한 번 서본 김국진
한편 김국진은 결혼식 주례를 맡은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2022년 23살 연하 신부와의 결혼식으로 큰 화제가 됐던 박수홍의 결혼식에서만 잠시 주례석에 올라 성혼선언문을 낭독했었다.
이후 김국진은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 나와 “주례를 70번째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성혼선언문을 낭독했던 이유는 김국진에게 박수홍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남들과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예인이 결혼할 때 동료 연예인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일이 많다.
이경규가 주례 본 부부들 아무도 이혼 안 해
국민 MC로 알려진 이경규 또한 주변 후배들로부터 주례 요청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주례를 본 후배는 단 세 명만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과거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가 출연해 자신이 주례 본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 세 명의 인물이 강호동, 서경석, 이윤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중 한 명도 이혼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강호동의 결혼식에서 했던 주례사가 유머러스하여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주례 당시 이경규는 “다음에 이사 갈 때 심부름 센터 부를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맡겨 놓으면 지가 다 알아서 나릅니다”라는 말로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주례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완벽하게 하지 않을 거라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마라’, ‘가족을 험담하지 마라’ 등 현실적인 당부를 더했다.
무료 주례해 주지만 조건 거는 연예인
이는 바로 이홍렬이다. 그는 90년대 활약했던 코미디언으로 ‘이홍렬쇼’라는 토크쇼를 진행하며 MC로서도 자리잡았다.
이처럼 진행 능력이 뛰어난 인기 연예인이기 때문에 주례 비용을 많이 받을 것 같지만 일절 받지 않고 주례를 해 준다고 알려져 대중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홍렬은 지금까지 약 30번의 무료 주례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지만 딱 한 가지 특별한 조건을 만들었다. 바로 에티오피아 어린이 1명을 후원하는 조건을 걸고 주례를 봐 주는 것이다.
그는 원래 주례 요청을 거절했다가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온 후에 이것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례를 부탁하고 후원하기 시작한 부부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동시에 그는 양가 부모님들까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하기도 했다.
그의 뜻깊은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파하고 있다.
이외 유명 연예인의 주례사를 본 누리꾼들은 “하객도 즐거운 결혼식”이라며 “신랑신부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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