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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후임 김상식 감독, 뜻밖의 장소서 포착…베트남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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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이 취임 첫날부터 현지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감독이 6일(한국시간) 하노이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2024.5.6/뉴스1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지체 없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진지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러한 김 감독의 행보는 취임식 이후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6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감독은 국영방송 VTV와의 인터뷰에서 “신 짜오! (안녕하세요!)”라는 베트남어 인사말로 시작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희생 정신과 원팀을 강조하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싸운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두 번째 한국인 지도자로서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박항서 전 감독의 성공적인 길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항서 전 감독이 ‘파파’라고 불렸다면 자신은 ‘형’으로 불리며 선수들과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베트남 축구 팬들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맺고,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게되며, 계약 종료일은 2026년 3월이다.

앞서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부임했으나 초반 3연승 이후 마지막 A매치 11경기에서 1승 10패로 부진하며 지난 3월 경질된 바 있다.

결국 베트남축구협회는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김상식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의 리더십 아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김상식 감독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감독이 6일(한국시간) 하노이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2024.5.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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