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프랜차이즈 좌타자 최초 기록이다.
김재환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재환은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B2S에서 KT 선발 원상현의 146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으로 몰렸다. 김재환이 그 공을 밀어 쳤다. 김재환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재환의 올 시즌 8호 홈런이자 잠실에서의 100번째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지난 2014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처음으로 잠실구장 담장을 넘겼는데, 이후 3675일 만에 잠실 100홈런을 달성했다.
두산 소속 좌타자 최초 잠실구장 100홈런이며 역대 세 번째이자, 두산 소속 두 번째 100홈런이다.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두목곰’ 김동주(131개)이며 2위는 김현수(LG 트윈스)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 73개, LG 이적 후 39개의 홈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김재환이 3위, LG 레전드 박용택이 94개로 4위, 두산에서 활약했던 타이론 우즈가 90개로 5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