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로 추락하고 있는 토트넘. 4위 입성이 불안하다. 시즌 초반 좋았지만 막판에 흔들렸다. 얇은 스쿼드로 시즌 중반까지는 버텼지만, 시즌 종반으로 오니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음 시즌 상승을 위해 ’개혁을 칼’을 드디어 뺐다. 꾸준한 토트넘의 만들기 위한 핵심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핵심은 선수단 재편이다.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만 남기고, 필요 없는 선수들은 대거 방출한다는 경고성 메시지였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를,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방출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작성한 살생부를 공개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이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 무려 8명이나 된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가 오는 여름 최대 8명의 선수를 매각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재 스쿼드에 감동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주전 선수들에게는 만족하고 있지만, 스쿼드의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더 단단한 스쿼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살생부를 작성한 것이다. 이 매체가 공개한 8명의 선수 명단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브리안 힐,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티모 베르너다.
베르너는 논란의 공격수다. 결정적 실수를 연발하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EPL에서 뛸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중이고 완전 영입을 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베르너를 살생부에 올린 건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또 토트넘에서 생활이 불행하다고 한 호이비에르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호이비에르를 원하고 있다. 최근 호이비에르는 이적을 위해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한 것으로 보도됐다. 주전에서 밀린 호이비에르의 이적도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계륵’으로 전락한 히샬리송도 있다. 특히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리비아 ‘2부리그’ 소속 알 카디시아가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알 카디시아는 현재 2부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1부리그 승격이 사실상 확정된 팀이다. 이 팀은 세계 최대 석유 회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은 아람코가 보유한 팀이다. 세계 최고 부자 클럽이라 할 수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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