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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샷감 돌아온 이예원,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첫 날 ‘6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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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예원은 10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 이가영(NH투자증권, 4언더파 68타)에 2타 앞선 단독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이예원은 경기 직후 “이 코스는 타수를 많이 줄여야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버디를 많이 치려고 플레이를 했는데 전반에 샷도 조금 불안정했고 퍼트도 잘 안 되면서 한 타 밖에 줄이지 못했는데 후반에 버디를 친다기 보다는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했는데 퍼팅이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위로 대회를 마친 이예원은 “일본에서 샷감이 워낙 좋았다. 그래서 그 감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 빈스윙도 하고 좀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이번 시합도 첫날부터 좋은 샷감으로 좋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플레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예원은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이 대회에서 단독 5위, 지난해에는 공동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예원은 ​”루키 때도 5위로 좋은 마무리를 했고 작년에도 마지막 날 전반까지는 제가 선두였었는데 후반에 핀 공략을 잘 못하면서 타수를 잃고 그래서 아깝게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작년에 실수했던 걸 좀 생각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첫날부터 좀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예원은 살롱파스컵에 출전하기 직전 참가한 KLPGA투어 2개 대회에서 공동 37위(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19위(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 머물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예원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공동 5위) 마지막 날 끝나고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싶어서 작년에 쓰던 걸로 바꾸고 두 시합을 했는데 가야(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1~3라운드까지 조금 아쉬운 경기였는데 마지막 날 그냥 전에 쓰던 퍼터를 다시 써야겠다 해서 원래 퍼터로 다시 돌아왔다. 일본 갈 때도 원래 퍼터로 계속 플레이를 했었고 그래서 퍼터를 바꾸면서 좀 퍼팅감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 코스가 투그린이다

보니 그린이 다른 코스에 비해 작다고 느껴지는데 뒤로 크게 치면 내리막이 되게 심하다”며 “그래서 안전하게 그린 중앙으로 퍼팅하기 쉬운 쪽으로 그린 공략을 잘해야 같다.”고 말했다. 

한편, JLPGA 메이저 대회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이예원은 당분간은 KLPGA투어에서 활약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지만 향후 해외 진출 시기가 됐을 때 미국과 일본 가운데 어느 쪽으로 진출하고 싶은지 묻자 망설임 없이 “일본으로 가고 싶다”며 “이번에 만약에 우승했으면 진짜 일본 투어를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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