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인터뷰] 판교에 깃발 꽂은 CIC “K-바이오텍 글로벌 가교될 것”

데일리안 조회수  

차바이오-CIC, 판교에 CGT 기반 센터 건립

팀 로우 “판교, CGT 최고 클러스터 기대”

3000평 규모 공유 랩…“혁신 이뤄질 것”

(왼쪽부터)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와 팀 로우 CIC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바이오코리아 2024 현장에서 CIC 한국 지사 건립에 대한 미디어 질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왼쪽부터)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와 팀 로우 CIC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바이오코리아 2024 현장에서 CIC 한국 지사 건립에 대한 미디어 질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태어난 세계 최대 창업기업 혁신센터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가 한국에 상륙한다.

팀 로우 CIC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 바이오코리아 2024(BIOKOREA 2024) 현장에서 미디어 질의 시간을 갖고 “한국 CIC 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 혁신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CIC는 국내 차바이오그룹과 함께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CGB(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2월 완공될 해당 연구소에 국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팀 로우 대표는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많은 기업과 논의를 거쳐온 결과 산·학·연·병 생태계를 고루 갖춘 차바이오그룹이 파트너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신생 바이오텍,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개발 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할 때까지 많은 파트너를 필요로 하는데 연구 중심 조직은 물론 병원, 대학까지 운영 중인 차바이오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입주사들이 자신들의 치료제를 환자에게 전달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역시 “현재 CGB 건물 전체 규모는 연면적 6만6115㎡(2만평) 정도이며 CIC가 사용하게 될 면적은 이 중 3000평 정도”라며 “CGB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및 우수의약품생산규격(cGMP) 제조시설,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하는 바이오텍과 벤처회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탑티어 CGT 연구소 꿈 꾼다…팀 로우 “잠재력 커”

CIC와 차바이오그룹은 내년 말 개소할 공유 연구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 내 건립될 바이오뱅크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팀 로우 대표는 “CGT 개발을 위해서는 특수 연구 인프라가 필요한데 그 중 가장 고가이면서 필수적인 설비가 바로 바이오뱅크”라며 “차바이오그룹의 CGB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바이오뱅크로 CGT 연구를 위해 필수적인 세포와 유전자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뱅크는 과거 국내에서 유전자은행으로 불렸던 설비로 소변, 혈액, 조직, 세포, 유전자, 단백질 등 생체물질 견본인 생체자원과 유전자정보, 질병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생산되는 임상정보, 환자의 라이프로그데이터 등을 수집하는 일종의 저장소다.

팀 로우 대표는 CGB가 위치한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누가 산업 클러스터를 어떻게 하면 성공시킬 수 있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해당 지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한다”며 “차바이오그룹의 CGB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CGT 중심 연구소기 때문에 클러스터의 발전 잠재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클러스터가 혁신에 성공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이 중심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연구 자체는 도심이 아닌 외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서울과 인접한 판교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IC는 이날 일본 도쿄 CIC 지사를 통해 15개의 추가적인 한국 벤처기업 입주를 발표했다. 이로써 보스턴 본사를 비롯한 전 세계 CIC에는 총 45개의 한국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팀 로우 대표는 “CIC 입주사는 세계 어디를 근거지를 두던 다른 국가의 CIC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공유 연구시설을 표방하는 CIC를 통해서 기업들이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현 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CIC 일본 지사에는 300개 정도의 일본 입주사가 있는데 한국 역시 판교 CIC가 완공되면 그 정도 규모의 입주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경고등 쯤이야” 김종국, 억대 지바겐으로 뽐낸 상남자식 운전?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2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3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4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5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 2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 3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스포츠 

  • 4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뉴스 

  • 5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경고등 쯤이야” 김종국, 억대 지바겐으로 뽐낸 상남자식 운전?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2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3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4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5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 2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 3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스포츠 

  • 4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뉴스 

  • 5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