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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코아시아세미, ‘삼성SDS 대주주’ 베트남 CMC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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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와 디자인하우스 기업 코아시아 세미가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와 손잡았다. 삼성, SK 등 국내 주요기업들과 거래하며 한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CMC와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10일 CM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CMC코리아’ 출범 행사에서 알서포트·코아시아 세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맞춤형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1월 출발한 알서포트는 원격 제어·지원 소프트웨어(SW)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영상상담·세일즈 솔루션 ‘리모트VS’와 원격 접속·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등을 선보여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전체 제품의 약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코아시아 세미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고자 코아시아가 2019년 7월 설립한 DSP 기업이다. DSP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와 생산을 맡는 파운드리의 가교 역할을 한다. 팹리스가 만든 설계도를 토대로 반도체 제조 공정용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한다.

코아시아 세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선정되며 사업 규모가 점차 커졌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독일, 베트남 등에 진출했다.

CMC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국 사업을 확장한다. 반도체를 포함해 제조, 금융, 통신, 리테일 등에서 적합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CMC는 삼성, SK, LG, KT, 한화, KB국민은행 등 한국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2019년 약 545억원에 지분 29.89%를 삼성SDS에 넘기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 법인을 신설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한국 사업 비중을 25~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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