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선언한 가운데 소프트뱅크도 네이버와 지분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는 9일 진행된 결산 발표회에서 “라인야후가 어제 네이버와 위탁관계를 순차종료한다고 발표했다”며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로부터 강한 요청을 받아 보안 지배구조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자본관계 변화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CEO는 이어 “7월 초까지 네이버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현 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않았으나 보고할 사항이 생기면 바로 미디어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월 3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야 할 사안이다”라며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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