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열었다.
이음마켓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시장이라는 의미다. 현대위아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음마켓을 열었다.
이음마켓에는 창원시가 선정한 지역 농가 20곳이 참여했다. 농가를 운영하는 농부 가운데 대다수는 30·40대로, 창원에서 새롭게 농업에 도전한 청년들이다.
이들은 완숙 토마토·애플 수박·자색 당근 등 직접 재배한 다종의 특색 작물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창원시에서 개최한 ‘5대 농산물 디저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감샌드와 고추빵 등 지역 특산품도 준비했다.
현대위아는 임직원을 비롯해 방문객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창원시와 협업해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차(茶) 만들기, 꽃꽂이 수업, 미니 텃밭 가꾸기 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열고 푸드트럭도 운영했다.
앞서 현대위아는 지난해 지역 농가 지원에도 나섰다. 창원시 농업중앙회와 농업·농촌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단감 탄저병 확산으로 수확량이 급감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소상공인과 이음마켓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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