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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해운과 항만을 포함한 해양수산 분야에서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탄소중립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국장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석유와 수소, 연료와 원료, 공존의길’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석유산업은 전세계 산업과 경제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으로 선박·항공·운송을 포함한 이동수단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화학 생산품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대전환과 관련된 중요한 도전을 맞고 있다.
국내 수출입 물량의 99.8% 이상을 차지하는 항만에서는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원 전체를 책임지고 있지만, 항만의 경우도 최근 탄소중립의 시대에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남 국장은 “항만 내에서는 하역장비, 선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해야 될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수소,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며 “CCUS(수소·탄소포집저장이용), 해상풍력 등의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항만 기능의 확대를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기존 해양수산 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 등에 이어 올해 하반기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항만 내 탄소 중립 달성 방안과 함께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의 안정적인 인수·저장·공급 등에 대한 계획들이 반영된다. CCCS·해상풍력 등 신기술의 항만 도입도 검토된다.
남 국장은 “이러한 시점에 ‘석유와 수소, 연료와 원료, 공존의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석유산업 미래전략포럼은 석유와 수소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에서도 석유, 수소 등 에너지원들의 수입·보관·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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