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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중위권인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총상금 300만 달러인 파운더스컵은 고진영이 2019년, 2021년과 지난해 세 차례 우승한 대회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로는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LPGA 최초 6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선두 로즈 장과 6타차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한 코다는 1978년 당시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당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연승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코다는 “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아직 사흘이 남았고, 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엔 안나린이 버디 9개와 보기 3개 포함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신인 임진희는 공동 8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과 지은희, 이미향,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은 공동 18위(3언더파 69타)에 올랐고, 2022년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공동 36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장효준은 공동 48위(1언더파 71타)로, 김세영과 유해란, 신지은 등은 공동 70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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