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민트(대표 김영환)는 모바일 청구결제 서비스 ‘결제선생’이 누적 가맹점 6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제선생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를 거치지 않고 결제·정산이 비대면 모바일 결제·청구 서비스다. PG수수료 없이 카드 수수료만 지불하면 돼 학원, 공부방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비대면 편의성, 수수료 절감, 현금 흐름 개선 등이 강점이다.
결제선생은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출시, 2021년 가맹점 1만개를 돌파한 후 매년 꾸준히 가맹점 수를 확장해 이달 가맹점 6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5만개를 달성한 후 5개월만에 가맹점을 1만개 이상 늘렸다.
누적거래취급액도 2022년 5월 7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빠르게 늘었다. 현재 월 거래액은 2000억을 돌파, 올해 거래취급액 2조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페이민트를 인수함에 따라 결제선생 오프라인 가맹점 확장이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페이민트를 인수하며 오프라인 결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결제선생은 하반기 카카오헬스케어와 대형병원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전 가맹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비대면 결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는 “결제선생이 월 거래액 2000억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정착한 좋은 사례이자 기존 온·오프라인 가맹점 기준 결제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라며 “오프라인 매장 비대면 결제 니즈를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카카오페이와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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