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넷마블에 대해 비용 효율화로 흑자 전환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5854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으나 작년 진행했던 비용 효율화가 온기 반영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은 1분기 북미 게임 비수기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는 1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플랫폼 수수료를 포함한 지급수수료율은 전년 대비 2%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의 2400억 원에서 5040억 원으로 상향했다. 윤 연구원은 “매출은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특성상 콘텐츠 고갈에 따라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애니메이션 2기 방영과 스팀 출시로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혼렙은 소니가 크런치롤 오리지널로 방영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한 지식재산(IP)이며, 향후 소니와의 협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그는 “인력 효율화의 효과는 올해부터 온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인건비는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는데 2분기 인건비는 전년 대비 7%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다양화와 자체 IP 비중 증가로 올해 수수료율은 전년 대비 1.8%p 하락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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