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연예대상 수상 후 고향에 걸린 현수막에 대해 언급했다. 무려 7개나 걸렸지만, 귀여운 실수(?)가 있는 현수막도 있었다.
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제주 마당집을 찾아 나선 이찬원과 양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금능해변을 소개한 양지은은 “조상 대대로 제주도에서 쭉 살았다. 삼성혈 제주 고, 제주 양, 제주 부 씨 중에 나는 제주 양 씨”라며 “서부 쪽 한림읍에서 태어나서, 서부를 모르는 곳 없이 다 잡고 있다”면서 제주도 토박이 면모를 드러냈다.
한림읍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모두 나왔다는 양지은. 이에 양세찬이 “한림읍의 자랑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양지은은 “가수로 데뷔하니까 고향에서 ‘한림의 딸’ ‘제주도의 딸’이라며 너무 예뻐해 주셨다”면서 ‘미스트롯2’ 우승 당시 고향에 현수막이 걸린 것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이 “나도 ‘미스터트롯’이 끝났을 때 ‘대구의 아들’이라고 현수막이 수십 개도 더 붙었다”라고 말하자, 박나래 역시 MBC 연예대상 당시를 떠올리며 “나도 목포의 딸 아니냐. 대상 받았을 때 목포와 할아버지 고향에 현수막이 소소하게 7개 정도 걸렸다”라고 자랑했다.
다만 박나래가 현수막을 보다 조금 놀랐던 점이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낙지집을 했다. 그래서 ‘낙지집의 딸’이라고 해야 하는데 ‘낙지의 딸’이라고 적어 놨더라. 그건 조금 그랬다. 우리 부모님이 낙지가 되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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