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국제 학술지 발표
3∼5세 유아 조기교육 프로그램… 9세부터 성적 향상 없거나 하락
일부는 사회성에 부정적인 영향
“교육 효과 과학적 근거 불분명”… 정서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해야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받은 조기 교육 프로그램이 아이의 장기적인 학업 성과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교육을 받은 아이의 청소년기, 성인기 학업 성취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조기 교육을 받는 것이 단기적으로 학업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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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를 이수할 즈음에는 읽기, 쓰기, 계산 평가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3학년이 되자 이러한 학업 성과 향상은 일부 과목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6학년(만 11세)이 되자 프로그램을 이수한 아이들 중 일부는 수학과 읽기 시험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는 등 사회성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시기에 관찰된 학습 성과나 사회 적응력이 이후에 반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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