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한 가운데 선수 영입 정책이 맹비난 받았다.
PSG는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0-1로 패한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장한 가운데 4강 2차전에선 후반전 종반 교체 투입되어 10분 남짓 활약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9일 ‘PSG는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탈락하면서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회를 놓쳤고 캄포스 단장의 이적 정책 실패가 비난받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의 실패 책임이 있는 사람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아니라 캄포스 단장이다. 캄포스 단장이 PSG에 합류한 후 PSG는 2년 동안 이적시장에서 6억유로를 지출했다. 캄포스 단장은 에키티케, 산체스, 루이스를 영입했고 비티냐도 영입했다. 슈크리니아르도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활약이 적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에르난데스가 기회를 얻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캄포스 단장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 수준에서 준비가 되지 않았던 이강인도 영입했다. 에메리는 18세에 불과했지만 경기를 뛰어야 했고 캄포스 단장은 뎀벨레도 영입했다. 6000만유로에 영입한 우가르테는 큰 경기에 나설 능력이 없는 선수였다. 캄포스 단장은 아센시오도 영입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 영입을 결정했던 캄포스 단장에 대해 ‘PSG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영입 중 한명인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는 2200만유로를 지출했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릴의 단장을 맡았을 때 이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던 이강인을 알고 있었다’며 ‘캄포스 단장은 지난 2019년 이강인을 지켜봤지만 당시에는 이강인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이후 4년 후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며 이강인 영입을 고심했던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났고 대신 이강인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했다. PSG는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랑스 리그1에서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쿼드러플이 불가능하게 됐다. PSG는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선 리옹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PSG, 캄포스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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