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첫 달의 대부분을 멘도사라인에서 보내는 양키스 슈퍼스타…”
9년 3억6000만달러(약 4939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 5월 들어 확연한 상승세다. 현지 기준 5월 성적은 24타수 9안타 타율 0.375 2홈런 6타점 6득점 OPS 0.792로 호조다. 4월을 0.220으로 마친 걸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흐름이다.
특히 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성적은 18타수 9안타 타율 0.500이다. 덕분에 시즌 타율을 0.236까지 올렸다. 4월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마치고 타율 0.178까지 내려간 걸 감안하면 천지 차이다.
그럼에도 38경기서 타율 0.236 8홈런 24타점 18득점 OPS 0.844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다는 게 MLB.com 시각이다. MLB.com은 9일 30개 구단의 가장 놀라운 발전이란 주제의 기사를 게재했다. 양키스의 경우 저지의 이른 슬럼프라며, 일침했다.
MLB.com은 “시즌 첫 달 대부분을 멘도사라인에서 보낸 양키스의 슈퍼스타는, 당신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이 바로 저지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까지 저지가 가장 느리게 헌 시즌을 시작한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저지는 4월 통산타율 0.296, 통산장타율 0.586, 통산 OPS 0.978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타율 0.207, 장타율 0.414, OPS 0.754를 기록했다. 물론 양키스 주장인데다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긴 했다”라고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저지의 배럴타구(발사각 26~30도, 타구속도 98마일 이상) 비율은 작년 27.5%서 올해 15.2%로 크게 떨어졌다. 거포에게 배럴타구 비율이 떨어지는 건 치명적이다. 하드히트 비율도 작년 64.2%서 올해 55.4%로 약간 떨어졌다. 발사각도 작년 20.4도에서 올해 17.2도, 평균 타구속도도 작년 97.6마일에서 올해 94.9마일로 역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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