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내년 6월 기본조사 완료 후 보상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023년 3월 원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보상설명회를 이례적으로 조기 개최했다”며 “아울러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광명시흥지구 보상을 위한 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 추가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상 일정에 대해 “약 384만 평의 광명·시흥지구 사업지구 규모와 지장물 밀도를 감안할 경우 20개월 이상 조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6월까지 기본조사 완료 후 보상계획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조사는 조사 인력의 영업장 및 주택 출입 등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소유자 및 관계인의 협조가 없이는 진행이 어려운 행정 절차”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H는 또 “정확한 정보 전달과 추진계획 공유를 통한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30일과 5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보상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했다”며 “적극적인 주민 협조를 위해 홍보차량(랩핑카) 운영, 현장접수 강화, 안내문 발송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LH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조기보상 요구 및 정부의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대한 주택공급정책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지구임을 감안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한 언론은 LH의 재정건전성 악화 등으로 2021년 2월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발표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