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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그룹의 스위스항공이 인천과 취리히를 오가는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개선세를 보이자 신규 노선을 확보한 것이다. 추후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에는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더 큰 비행기 기종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서울 종로구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취리히 노선을 취항한 것은 한국과 스위스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 년 동안 항공 연결 방법을 고민했는데 코로나19 당시 한국과 취리히 간 운송을 담당한 것이 신규 노선 취항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스위스항공은 이번주부터 인천 공항과 취리히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LX123) 운항을 개시했다. 주 3회에 걸쳧 215개 좌석을 갖춘 A340 항공기를 띄운다. 객실 유형은 △퍼스트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클래스 등이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항공 한국지사장은 “앞으로 여행 목적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한 승객들도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취리히를 경유해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으로 갈 수 있고 한국을 찾는 스위스 승객들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항공은 스위스 문화를 반영한 항공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내식을 스위스 전통 음식으로 구성하고 현지 최고급 화장품 브랜드와 협력으로 편의 물품을 제공한다.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노선 운항 횟수를 추가하거나 대형 비행기로 기종을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토디단델 한국지사장은 “향후 2년까지 주 3회 운행을 기준으로 하고 성장 속도에 따라 계획이 더 만들어질 수 있다”며 “운항 횟수는 그대로 두고 기종을 바꿔 더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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