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은 스타 강사 서혜진 역을 맡았다. 그는 "14년 차 대표 스타 강사다. 책임감도 강하고 계획적인 인물이다. 저희에게 자문을 주셨던 강사 부부가 있다. 학원에서 만나 결혼을 하신 분들인데, 그분이 가르치는 스타일과 설명하는 방식 등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혜진은 이준호가 거슬리기만 하다가 나중엔 신경이 쓰이고, 엄청 흔들린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점점 스며든다"고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미 작품을 인생작으로 꼽은 정려원이다. 그는 "일기장에 '9월에 작품에 들어가고 싶다', '안판석 감독'이라고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정말 들어가게 됐다. 운명처럼 느껴졌다. 찍으면 찍을수록 내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부터 설계된 듯이 저한테 다가온 작품이라 저한테 좀 더 운명작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셀프 인생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보게 됐다. 6년 만에 법복을 벗고 로맨스물로 돌아오기도 한 정려원은 "멜로도 멜로지만, 전문 강사로서의 프로페셔널도 놓치지 않았다. 학원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작전을 싸우는 모습도 있다. 전작과 달리 두 가지 영양소를 같이 채우는 느낌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2> 위하준은 발칙한 제자 이준호 역으로 분했다. 그는 "대치동 키즈 출신으로 굉장히 솔직하고 당당하다. 어떤 면에선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부분도 있다. 서혜진을 통해 어른이 되고 깊은 남자가 되는 인물"이라며 "내 장소, 내 일터, 내 마음도 서혜진으로 향한다. 이준호는 브레이크가 없다"고 해 흥미를 안겼다. 전작에서 짝사랑을 하다 비로소 쌍방 멜로로 돌아온 위하준이다. 그는 "벅찼다. 드디어 작품에서 사랑을 이뤘다. 상대배우 또한 정려원이었고, 감독님 작품에 첫 남자 멜로 주인공을 했다는 점이 감격스럽다"며 "멜로물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찰나에 감사하게 캐스팅이 됐다. 5년 동안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더니 이런 좋은 기회가 왔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작품은 tvN 역대 시청률 1위 '눈물의 여왕'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화준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대중이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이 나왔다는 건 감사하고 축하받을 일이다. 저희 작품은 다른 결의 매력이 있다. 안판석 감독의 깊은 감성, 정려원과 저의 리얼한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거다. 다른 느낌으로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정려원 역시 "저희 드라마도 멜로를 표현하고 있다. 멜로라는 게 공식이 있다. 눌러줘야 하는 버튼이 있는데 저희는 누르려다가 누르지 않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런 식의 멜로가 있구나, 진행 방식이 있구나라며 다르게 볼 수 있기에 자신이 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졸업'은 오는 11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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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생작”…정려원X위하준 ‘졸업’, 결 다른 사제 로맨스 출격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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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안판석 감독 정려원 위하준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려원과 위하준이 사제 로맨스물로 돌아왔다. 그들만의 설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졸업’이 안방에 스며들지 주목된다.

9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 배우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했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 드라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현실감 있는 사제 로맨스를 예고한다.

졸업 정려원 위하준 / 사진=팽현준 기자

안 감독은 “작품을 만들어가게 된 과정이 하나의 서사를 시작부터 끝까지 만든 게 아니라 어려웠다”며 “학원 이야기가 재밌겠다 싶었다. 아예 대치동 학원을 무대로 해보자, 선생들로만 좁히고 좁혀서 이것만 가지고 해 보자였다. 1회만 재밌게 써보자 했는데 작가 선생님이 재밌게 써온 거다. 이후 2부를 썼는데 더 재밌더라. 3부 정도 되니까 인간 자체가 흥미진진하고 빨려 들어가게 됐다. 14회쯤 가니까 등장인물이 16명 정도 되는데 모든 인물들이 완전하게 살아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어낸 인물들이 1회, 2회 등 점차 후반부로 가면서 정말 살아있는 인물로 느껴졌다”며 “배우들의 이름을 다 까먹을 정도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드라마에선 실제로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작품은 실제로 인간이 이럴 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을 단단하게 염두하고, 표현하는 것을 이뤄냈다. 그것을 잘 봐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졸업 정려원 / 사진=팽현준 기자

정려원은 스타 강사 서혜진 역을 맡았다. 그는 “14년 차 대표 스타 강사다. 책임감도 강하고 계획적인 인물이다. 저희에게 자문을 주셨던 강사 부부가 있다. 학원에서 만나 결혼을 하신 분들인데, 그분이 가르치는 스타일과 설명하는 방식 등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혜진은 이준호가 거슬리기만 하다가 나중엔 신경이 쓰이고, 엄청 흔들린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점점 스며든다”고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미 작품을 인생작으로 꼽은 정려원이다. 그는 “일기장에 ‘9월에 작품에 들어가고 싶다’, ‘안판석 감독’이라고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정말 들어가게 됐다. 운명처럼 느껴졌다. 찍으면 찍을수록 내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부터 설계된 듯이 저한테 다가온 작품이라 저한테 좀 더 운명작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셀프 인생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보게 됐다.

6년 만에 법복을 벗고 로맨스물로 돌아오기도 한 정려원은 “멜로도 멜로지만, 전문 강사로서의 프로페셔널도 놓치지 않았다. 학원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작전을 싸우는 모습도 있다. 전작과 달리 두 가지 영양소를 같이 채우는 느낌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졸업 위하준 / 사진=팽현준 기자

위하준은 발칙한 제자 이준호 역으로 분했다. 그는 “대치동 키즈 출신으로 굉장히 솔직하고 당당하다. 어떤 면에선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부분도 있다. 서혜진을 통해 어른이 되고 깊은 남자가 되는 인물”이라며 “내 장소, 내 일터, 내 마음도 서혜진으로 향한다. 이준호는 브레이크가 없다”고 해 흥미를 안겼다.

전작에서 짝사랑을 하다 비로소 쌍방 멜로로 돌아온 위하준이다. 그는 “벅찼다. 드디어 작품에서 사랑을 이뤘다. 상대배우 또한 정려원이었고, 감독님 작품에 첫 남자 멜로 주인공을 했다는 점이 감격스럽다”며 “멜로물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찰나에 감사하게 캐스팅이 됐다. 5년 동안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더니 이런 좋은 기회가 왔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작품은 tvN 역대 시청률 1위 ‘눈물의 여왕’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화준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대중이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이 나왔다는 건 감사하고 축하받을 일이다. 저희 작품은 다른 결의 매력이 있다. 안판석 감독의 깊은 감성, 정려원과 저의 리얼한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거다. 다른 느낌으로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정려원 역시 “저희 드라마도 멜로를 표현하고 있다. 멜로라는 게 공식이 있다. 눌러줘야 하는 버튼이 있는데 저희는 누르려다가 누르지 않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런 식의 멜로가 있구나, 진행 방식이 있구나라며 다르게 볼 수 있기에 자신이 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졸업’은 오는 11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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