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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였다’ 엄인숙 얼굴·고유정 메모 최초 공개… 여성 범죄 조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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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에서 공동 제작한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의 제작진이 여성 범죄자를 조명하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를 밝혔다.

STUDIO X+U 제공

‘그녀가 죽였다’는 STUDIO X+U와 MBC 제작진이 만나 선보이는 첫 번째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로, 치밀한 범죄를 일으킨 여성 범죄자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지난 6일, 7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그녀가 죽였다’ 1화 1부와 2부에서는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의 범인 고유정의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최초로 공개돼 고유정의 오만함과 잔혹함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을 둘러싼 진술, 그리고 고유정 주변인들의 증언이 담긴 ‘그녀가 죽였다’ 1화 1부, 2부는 오는 12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MBC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각에선 대다수의 범죄자가 남성이고 대다수의 피해자가 여성인 가운데, 왜 소수인 여성 범죄자를 집중 조명하는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성차별적인 기획 의도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이와 관련해 ‘그녀가 죽였다’ 측은 제작진과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TUDIO X+U 제공
다음은 MBC 강효임 PD, 고혜림 작가, STUDIO X+U 양자영 CP와 함께 한 일문일답이다.
Q.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됐는가.

“한국에서 여성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에 비해 여성 범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수사관들이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성 범죄에 비해 계획적이고 치밀한 특색을 보이는 여성 범죄에 대해 사회적 환기가 이루어진다면 범죄예방 및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일선 현장에서의 목소리에 힘을 얻어 기획하게 됐다.”

Q. STUDIO X+U와 MBC가 흔하지 않은 소재로 처음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를 공동 제작하게 됐다. 플랫폼 편성 및 공동제작 과정, 의미가 무엇일지?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기록하는데 그 장르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 처음 MBC에서 공동 제작을 제안하며 STUDIO X+U에서도 고민의 지점이 많았다. 하지만 취재 자료 중 ‘증가하는 다양한 형태의 범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사례 분석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인터뷰에 많은 공감을 해 공동제작에 착수했다. 독특한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제시하는 노하우가 풍부한 MBC 제작팀과, 공감과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는 STUDIO X+U의 조합이 기존에 봐왔던 범죄 다큐멘터리를 벗어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Q. 소재가 된 사건들을 선정한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국내에서 벌어진 여성 범죄 모든 사례를 살펴보았다. 피해자와 유족을 배려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 제작 의도를 이해해 주시고 출연을 결심해 주신 분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Q. ‘그녀가 죽였다’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사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해당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곱씹어볼 문제작을 만들고 싶었다. 첫 보도자료가 나가고 우려의 시선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 단순히 ‘성별’을 나눈 시리즈로 보시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회는 변하고 범죄는 복잡하고 교묘해지고 있다. 모든 범죄에는 피해자가 있다. ‘성별’을 떠나서 어떤 피해자라도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혹은 그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앞으로 좀 더 디테일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Q.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 우려의 시선을 시리즈 제작 초기부터 인지했다. 모든 연출이 여성이며, 여성 범죄를 단순히 바라보고 싶지 않았다. 이 작품은 내레이션이 없는 다큐멘터리다. 사건을 둘러싼 모든 과정을 시청자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그녀가 죽였다’는 AI 기술을 통해 범죄자들의 소름끼치는 실제 목소리를 재현, 팩트 기반의 사실적 묘사를 담아냈다. 덧붙여, 악용의 소지가 있음을 우려하여 AI로 재현한 목소리는 방송 이후 모두 폐기된다.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는 그들의 범죄를 시청자가 직접 보고 판단해주길 부탁드린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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