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7.5%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견줘 68.5% 성장했다. 유럽에서는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등으로 매출 231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월간처방수를 끌어올려 치료 영역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장, 소아와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대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면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연내 확보하고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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