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유니버스가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인 ‘스마트피싱보호’의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피싱보호는 데이터유니버스의 자체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다. 데이터유니버스는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주소록에 없는 모르는 번호와의 통화가 지속되면 단계적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알고리즘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신고를 통해 차단되거나 끊임없이 변경되기 때문에 차단 번호 리스트를 활용하거나 이용자 신고 내역을 적용하는 것보다 화이트리스트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번 개선을 통해 화이트리스트의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정제하고 피싱 의심 번호의 정확도를 높였다.
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 외에 문자 및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과 메신저피싱을 예방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수신된 문자 및 메신저 내용의 키워드를 판별해 금융사기의 위험이 있다고 보이면 경고 알림을 띄워 피해를 예방한다. 이번에 개선된 내용에는 스미싱과 메신저피싱의 수법을 심화 분석하고 키워드 판별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수법별로 커스터마이징한 경고 알림을 발생하는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문자 URL을 통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면서 그에 대응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문자 또는 SNS 메시지에 포함된 URL을 판별해 악성앱 설치가 포함된 위험한 링크인지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보이스피싱에 의한 현금 이체를 막기 위해 뱅킹앱이 실행될 때 주의 알림을 띄우는데 이용자가 알림 내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경고 안내의 가독성을 높이고 크기를 키우는 등 UI/UX적인 부분도 보완된다.
강원석 데이터유니버스 대표는 “스마트피싱보호는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매년 교묘해지는 피싱 유형과 계층별 피해 사례를 연구해 이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댓글0